HS효성첨단소재, 전북대병원과 특수 의족 제작

사이클링 거리 비례 기부금 모금 후원 방안 검토

국가유공자 대상 사회공헌 지속… 문화예술 지원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국가·국민·인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직접 전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 선수의 모토는 불가능에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도 닮아 있다”며 “고부가 소재 개발에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으로 만들어 낸 HS효성의 탄소섬유가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해, 여러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한갑수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센터장, 고명환 운영총괄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며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박 선수가 사용하던 금속 소재 의족은 무게로 인해 장시간 사이클링 시 신체에 상당한 무리를 주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고충을 접하고, 박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탄소섬유를 활용한 특수 의족 제작 지원에 전격 나섰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소재 기술 개발·평가 등에서 평소 협력 관계를 맺어온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의족 제작에 착수했다.

해당 센터는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제조, 평가까지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최근 HS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소재를 활용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탄소섬유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고강성·고탄성 탄소섬유에 복합재료연구팀에서 개발한 고인성·무독성 프리프레그 수지 기술과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접목, 무게를 획기적으로 경량화하여 제작됐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제작돼, 박 선수의 신체와 의족, 자전거가 일체화된 최적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아울러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 의료진은 박 선수의 체계적인 재활치료도 지원한다.

박 선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신체 구조와 경기 스타일까지 고려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족’을 선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제 꿈에 ‘첨단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신 만큼,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작년부터 박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의족 지원과 더불어 박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 선수의 사이클링 거리에 비례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S효성의 이 같은 노력은 조 부회장의 가치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부회장은 HS효성 출범 당시 ‘가치 또 같이’를 회사 슬로건으로 걸 만큼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매년 지역사회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쉼없이 이어가고 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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