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7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점유율 75%까지 확대 전망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9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도 한국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7년 중국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은 73%에서 75%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9%에서 8%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대만과 일본의 점유율도 각각 19%에서 16%, 4%에서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이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에서 점차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생산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오는 2029년 OLED 분야에서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의 생산능력을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재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은 신기술을 적용한 신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력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능력 측면에서는 중국이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OLED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단순한 생산능력 차이를 넘어, 기술과 투자 전략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 지원과 대규모 투자, 첨단 증착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과 기술력 기반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향후 투자 흐름과 정부 정책, 첨단 기술 경쟁력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한국 기업들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이미 중국에 점유율을 내준 경험이 있으며, 이번 전망은 OLED 시장에서도 비슷한 경쟁 구도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설비 투자 확대와 생산능력 증가는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CD 중심의 생산능력이 유지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OLED 시장에서는 기술과 생산능력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들은 중국산 패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가격과 공급 안정성에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 판도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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