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하메네이. 로이터 연합뉴스
모즈타바 하메네이. 로이터 연합뉴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란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사진)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 영향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 눈에는 멍이 들었고, 발 부위는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보즈타바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 첫날 발이 골절됐다고 밝혔다. 왼쪽 눈은 멍이 들었고, 얼굴에는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모즈타바는 올해 56세로,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폭사 이후 그의 후임으로 지난 8일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란 정부 관계자도 모즈타바의 부상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란의 키프로스 주재 대사인 알리레자 살라리안은 이날 영국 매체 가디언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개전 첫날인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당시 공습에서 숨진 모즈타바 가족은 하메네이를 포함해 모두 6명이며, 모즈타바가 하메네이 거처를 타격한 공습에서 살아남은 것은 ‘천운’이었다고 살라리안 대사는 덧붙였다.

그는 “그도 그곳에 있었으며, 당시 폭격으로 다쳤다”면서 “다리, 손, 팔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 들었다. 그가 부상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즈타바가 8일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거나 발언을 내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살라리안 대사는 “그가 연설하기에 안정적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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