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롯데카드 신임 대표이사. [롯데카드 제공]
정상호 롯데카드 신임 대표이사.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정상호(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 수습과 수익성 회복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연이어 진행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8년 3월 29일까지다.

1963년생인 정 대표는 현대카드 SME사업실장, 삼성카드 전략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카드에서 카드사업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외부 해킹 공격으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소비자 신뢰가 흔들려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1353억원) 대비 39.9% 감소했다.

회원 수 역시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 수는 953만명으로 집계됐다. 해킹 사태 이전인 6월 말 962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0만명이 줄어들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회원들이 이탈한 가운데 신규 회원 유치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약 3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깨고 새 수장으로 선임된 정 대표는 경영 안정화를 이뤄내야 한다. 소비자 신뢰 회복 또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정 신임 대표는 주요 카드사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략, 마케팅, 영업 등 카드 비즈니스 전반을 관통한 30년 경력의 카드 전문가"라며 "다양한 업무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지불 결제 시장 속에서 조직의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카드 재직 경험으로 회사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의 특성과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사이버 침해 사고 수습과 수익성 회복 등 마주한 당면 과제 해결 및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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