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저가 주유소 현대오일뱅크 직영점에 차량 몰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충격으로 기름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와중에도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주유소들에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기름을 넣으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해 이런 주유소에는 하루 종일 긴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충북 도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912원이었다. 전국 평균가격인 1904원보다 8원 높다.
지역별 평균 가격을 보면 진천 1961원, 단양 1948원, 옥천 1946원, 제천 1926원, 음성 1925원, 충주 1917원 순이다. 이에 비해 증평(1883원), 괴산(1887원), 보은(1893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유소가 가장 많은 청주는 1895원이었다. 청주 4개 구 중에선 흥덕이 1900원으로 가장 높고, 청원 1898원, 상당 1895원, 서원 1886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도내 최저가 주유소는 충주(서충주)의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였다. 이 주유소는 이날 휘발유를 ℓ당 1733원에 판매했다. 도내 최고가 주유소(2150원)와 비교해 417원이나 싼 가격이다.
이 주유소는 직영 형태로 운영돼 일반 자영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이날 기름을 넣으려고 몰려든 차량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충주 지역 소셜미디어(SNS) 커뮤니티에서도 ‘저렴한 주유소를 돈쭐내자’며 응원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돈쭐내자’는 선한 일을 한 가게나 기업에게 돈을 몰아줘서 혼내자는 의미의 신조어다.
커뮤니티에는 “이 어려운 시국에 1700원대를 유지 중인 서충주 H 직영 주유소 사장님을 돈쭐내자”며 응원하는 한 충주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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