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CPU 원가 비중 45%→58% 확대 전망

"900달러 노트북, 가격 최대 40% 상승 가능"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상승 영향으로 향후 노트북 가격이 최대 40%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와 CPU 가격 상승이 노트북 제조 원가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제품 가격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메모리와 CPU는 노트북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2025년 기준 두 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약 45% 수준이지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2026년에는 약 5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노트북 가격 인상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만 반영될 경우 평균 900달러 수준의 주류 노트북 가격이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CPU 가격 인상까지 더해질 경우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CPU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경우 동일한 노트북 가격이 최대 약 4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텔은 일부 노트북용 CPU 가격을 이미 15% 이상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CPU 가격 인상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비용 상승은 향후 노트북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노트북 매장을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노트북 매장을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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