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0.07%) 하락한 4만7706.5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4.51포인트(0.21%) 내린 6,781.48을 기록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포인트(0.01%) 미미하게 오르며 2만2697.104로 마감했다.
전쟁 조기 종식을 둘러싼 낙관론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한 엇갈린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증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는 이날 11% 이상 하락, 8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낮아진 영향이다.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팀 그리스키는 “시장이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이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머피 앤 실베스트의 수석 자산 관리자 폴 놀테는 “금, 석유 등 어떤 자산이든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 반대되는 소식이 나올 때 곧바로 급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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