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히면서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이 커지자 국내 증시도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60포인트(5.48%) 오른 5539.47로 장을 마쳤다. 전날 5250선까지 떨어졌다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2조631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163억원, 1조16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리마켓에서부터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정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30% 오른 18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20%나 급등해 93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지역 분쟁 격화와 유가 급등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 이후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반등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 등의 발언이 하방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낙폭이 과도했던 국내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우(10.70%), 현대차(3.55%), LG에너지솔루션(2.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0.82%), SK스퀘어(8.84%), 두산에너빌리티(6.55%), 기아(4.9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0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9억원, 44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43%), 알테오젠(2.46%), 에코프로비엠(0.25%), 삼천당제약(2.48%), 레인보우로보틱스(3.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37%, 코오롱티슈진은 2.12% 하락했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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