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착공, 2028년 완료 예정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사업이 드디어 시동을 건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공모에 단독입찰한지 약 5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의 기술·정책 평가는 예정대로 완료됐으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처로 선정된 영향으로 금융심사가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는데 이번에 통과한 것이다.

이 사업은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올 3분기 착공해 2028년 구축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과기정통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 등은 SPC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방안, 민·관의 권리·의무 관계 등 세부 요건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후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국민성장펀드)과 IBK기업은행의 최종 출자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최종사업자를 확정하게 된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삼성SDS 외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KT,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클러쉬,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한다.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사업 입지로 제안했고,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산업·연구계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지원, 국산 AI반도체 활성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정책과제들을 수행하며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이자 AI 생태계 성장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삼성SDS 컨소시엄 설립위원들이 지난 1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 컨소시엄 설립위원들이 지난 1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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