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용품부터 중고교생 장학금까지 연령별 밀착 지원

모든 아동이 당당한 새학기를 맞이하도록 응원 이벤트 진행

홀트아동복지회가 새학기를 맞이하는 위기가정아동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아동들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한다.
홀트아동복지회가 새학기를 맞이하는 위기가정아동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아동들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한다.

새학기는 설렘으로 시작된다고 하지만 준비물 하나 없이 교실 문을 여는 아동들도 있다. 돌봄 공백으로 하교 이후 시간을 혼자 보내거나, 교복과 학용품처럼 당연한 준비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등교 자체가 망설여지고 교통비·급식비 부담으로 결석이 늘어나는 가정도 적지 않다.

한부모가정·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과 보호시설·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은 지원 제도의 혜택이 닿기 전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많으며, 친구 관계와 학급 적응에서도 주눅이 들기 쉽다. 현장에서는 새학기 특유의 ‘보이지 않는 비용’이 부담을 키운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교복·학용품·교재비뿐 아니라 방과후 비용, 급식·교통비 같은 필수 지출이 한 시기에 몰리고,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학습자료 접근성 격차는 학습 참여에 직접적인 차이를 만든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2021.12.) 자료에서도 코로나19 이후 가정 배경에 따른 학습·디지털 환경의 격차가 나타났다고 분석하며, 정부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는 돌봄 공백이 길어질수록 초등 사교육비 의존이 커지는 추세도 확인된다.

결식 위험 역시 새학기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보건복지부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25년 결식 우려 등으로 급식 지원을 받은 아동은 27만 2,646명에 달한다. 급식·교통 같은 생활 기반이 흔들리면 수업 집중도와 학교 적응이 함께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교육 현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원이 제때 닿지 않을 경우 학업 중단, 자존감 저하, 장기적인 빈곤 대물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가 새학기를 맞이하는 위기가정 자녀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아동들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부모가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물품 지원사업 ‘365키즈키트’를 운영한다. KB손해보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이 사업은 책가방과 학용품, 학습교재 등 필수 교육물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2026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과 한부모가정 자녀를 우선으로 지원하며, 앞서 2025년 한 해 동안에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03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학업에 집중해야 할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꿈과희망’ 지원사업의 ‘꿈동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 유지와 진로 설계를 뒷받침한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청소년에게 고교 졸업까지 매월 정기 장학금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전국 8개 산하시설을 포함한 16개 기관을 통해 전국에서 총 110명의 청소년에게 1억 9,800만 원이 전달되며 전달식에는 신미숙 회장이 참석해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1대1 결연 캠페인 ‘향기나는 결연, 허브(HUB)’를 통해 주거, 생계, 교육, 의료비 등 아동·청소년의 생활 전반을 폭넓게 보듬는다. 올해는 국내 6개 산하시설을 통해 166명에게 3억 2,011만 원이 지원된다. 결과적으로 ‘꿈과희망’ 지원사업과 ‘국내결연 허브’를 합산해 올해 총 276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총 5억 1,811만 원 규모의 든든한 울타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SNS 캠페인도 열린다. 홀트아동복지회는 3월 9일부터 한 달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불안과 걱정으로 새학기를 맞이해야 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기 위해 심리테스트 ‘나만의 학생증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참여 후 완성된 학생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모든 아동이 당당한 새학기를 맞이하도록 힘이 되어달라’는 메시지로 위기가정 아동 및 청소년을 향한 응원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새학기 준비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이 교실에서 위축되지 않고, 또래와 같은 출발선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의 공백이 학습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희근 기자(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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