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임영웅 등 잇단 공연으로 글로벌 공연 거점으로 성장

대형 공연 유치로 도시 브랜드·지역경제 동반 상승

공연도시로 떠오른 고양

공연도시로 떠오른 고양

고양특례시 로고

한때 비어 있던 경기장이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찾는 무대로 변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고양종합운동장은 글로벌 팝스타와 K-POP 아티스트가 잇따라 공연을 펼치는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자리 잡으며 ‘공연도시 고양’이라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올해도 이른바 ‘고양콘’으로 불리는 대형 공연을 잇따라 개최하며 공연 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콘’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형 콘서트를 팬들이 부르는 별칭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름으로, 이제는 고양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잇따르며 대형 공연 무대로 빠르게 성장했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 세계적인 록밴드 오아시스(Oasis), K-POP 스타 지드레곤과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공연을 보기 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만 약 85만 명에 달한다. 공연을 통해 발생한 수익 역시 약 125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문화 산업이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은 총 26회. 글로벌 팝과 K-POP,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이곳은 명실상부한 스타디움 공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인데, 오는 4월에는 세계적인 그룹 BTS의 월드투어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고양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컴백 이후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해외 팬과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이미 지난해 J-Hope 앙코르 콘서트와 Jin 팬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관람객 이동과 교통 관리,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행정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경찰과 소방, 시 관계 부서 등이 참여하는 통합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홍보 등 공연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 중심의 K-POP 공연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찾는 대중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고양콘’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콘’의 성공 배경에는 도시의 입지 조건도 크게 작용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까워 해외 관람객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수도권 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연결되면서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GTX-A 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이동 시간이 약 16분 수준으로 단축되면서 서울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또한 프로스포츠 구단이 상시 사용하지 않는 경기장이기 때문에 대형 공연 일정 확보가 비교적 유연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교통 접근성과 시설 여건, 행정 지원이 결합되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외 공연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는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를 목표로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대관 제도 개선과 공연 기획사 협력 확대, 공연 당일 교통 통제와 순환버스 운영, 현장 안전관리 등 통합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고양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형 공연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양콘’이 공연도시 고양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양

김춘성 기자(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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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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