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 통해 첫 반응…대응계획 질문엔 “말 안하겠다”
‘농축우라늄 확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엔 “아직 그 단계 근처에도 안가”
트럼프,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회견…모즈타바 입장 밝힐지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하게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6)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통화에서 모즈타바의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자 “말하지 않겠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I‘m not happy with him)”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직 승계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6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모즈타바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 오후 5시 30분에 도랄의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에는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2대(代)에 걸친 이란 최고지도자 축출 작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에 대해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고, 이란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 등은 충성을 맹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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