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2025년 상담통계
지난해 성폭력 상담소를 찾은 피해자 5명 중 1명은 직장에서 피해를 통계가 나와 주목된다. 피해자 10명 중 9명은 성인 여성이었다.
9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공개한 2025년 상담통계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 사회의 왜곡된 성인식과 성문화를 바꾸기 위해 설립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991년 개소 이래 지난해까지 6만620명에게 9만3531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소는 지난해 582명의 피해자에게 신규 상담을 제공했고, 모두 1339건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신규 피해자의 91.1%는 ‘여성’이었고, 이들 중 성인이 67.0%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청소년(19∼14세) 13.6%, 어린이(13∼8세) 10.7%, 유아(7세 이하) 2.4% 등 순으로 많았다.
가해자의 85.7%는 ‘남성’이었다. 특히 성인 남성 가해자가 68.7%로 다수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 38.1%, 강간 36.6% 등이 많았다. 성희롱은 6.5%로 전년(6.6%)과 비슷했고,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유포·유포 협박 등은 6.2%로 전년도의 9.3%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성폭력 피해는 전체의 83.8%(488명)가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했다.
이 중에선 ‘직장 내 피해’가 115명(1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족·인척에 의한 피해’가 85명(14.6%)이었고, ‘친밀한 관계에 의한 피해’가 77명(13.2%)을 차지했다.
최초 성폭력 피해를 보고부터 상담까지 걸린 시간은 ‘1년 미만’(42.1%)이 가장 많았다. ‘1년 이상 10년 미만’이 23.4%, ‘10년 이상’이 14.1%로 상담에 수년이 걸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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