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응 TF·상담 데스크 확대 운영

80억 긴급 수출바우처 편성… 물류 지원 확대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9일 현 중동상황 관련 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이행 체계를 점검했다. [코트라 제공]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9일 현 중동상황 관련 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이행 체계를 점검했다. [코트라 제공]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지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동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긴급 수출바우처와 물류 지원 확대, 대체시장 발굴 등 기업 애로 유형별 맞춤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9일 KOTRA에 따르면 대(對)중동 시장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체 수출기업 가운데 중동에 진출한 기업은 1만4000여개로 전체 14%에 달한다.

이에 KOTRA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상황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중동 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를 확대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전담 데스크에 접수된 기업 애로 유형은 크게 네 가지다. △중동 지역 제품 운송과 대금 결제 등 수출 리스크 관련 문의 △물류·통관·보험 등 지원 요청 △현지 체류 직원과 출장자 안전·피난 관련 문의 △투자·프로젝트 차질에 따른 법률 자문과 현지 대행사 정보 요청 등이다.

코트라는 9일 ‘중동 상황 긴급 대응 TF’ 및 ‘중동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를 중심으로 중동 수출비중이 높거나 애로 및 피해기업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9일 ‘중동 상황 긴급 대응 TF’ 및 ‘중동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를 중심으로 중동 수출비중이 높거나 애로 및 피해기업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80억원 규모의 긴급 수출바우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중동 수출 규모가 크거나 수출 비중이 높은 애로기업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심사(3일 내 선정)를 도입해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물류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수출국향 물류비 지원에 더해 계약 취소나 바이어 연락 애로로 발생한 반송 비용과 운임 할증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아랍에미리트(UAE)·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5개국에 구축된 해외공동물류센터와 협력해 현지 물류 애로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걸프 7개국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1000여개 기업과 피해·애로기업에는 대체시장 발굴, 시장조사 비용 할인, 해외 마케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동 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서 수출입, 투자, 프로젝트 관련 정보 제공과 애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에너지 이슈 등 수출입에 직간접 영향도 있는 만큼 중동 13개 무역관을 긴밀히 연결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상황을 전파하겠다”며 “기업애로 유형에 맞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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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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