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하락. [사진 디지털타임스]

중동발 유가 충격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지난 4일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발동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5.96%) 하락한 5251.87로 장을 마쳤다. 장중 8% 넘게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일시정지)까지 발동했다.

수급별로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조33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618억원, 1조8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81% 하락한 17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9.52% 하락한 83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하락폭이 뚜렷했다”며 “미 증시에서 오픈 AI와 오라클의 애빌린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철회 소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차(-8.32%), 삼성전자우(-5.08%), LG에너지솔루션(-4.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SK스퀘어(-7.96%), 두산에너빌리티(-1.84%), 기아(-8.14%) 등 시총 기준 10위 안에 있는 종목들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에너지 수급 우려로 일부 조선 종목이 주목을 받으며 HD현대중공업은 전장 대비 3.79% 오르며 5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28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16억원, 31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3.65%), 에코프로비엠(-1.74%), 레인보우로보틱스(-11.18%), 에이비엘바이오(-0.3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39%), 케어젠(0.39%)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는 상승했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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