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과장된 이야기… 심려끼쳐 죄송"
김남호(사진) DB그룹 명예회장이 "창업자인 부친에 맞설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김 명예회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와 부친의 관계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이야기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회사 경영과 관련해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다"면서도 "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것은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주주 가문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그룹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저와 DB그룹을 향한 불필요한 오해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장남인 김 명예회장은 지난해 50세의 나이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동시에 전문경영인이자 김 창업회장의 측근인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이 그룹 회장이 되면서 부자간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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