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휘발유 1893원·경유 1915원
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급등한 주유소 기름값에 격노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담합행위 엄단을 예고했지만 이후에도 기름값은 연일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915.4원으로 4.8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유소 기름값은 이 대통령 엄포가 있었던 5일 이후인 6일과 7일에도 연이어 상승했다.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모두 1900원 중반대에 진입했다.
주간으로도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는 3주째 이어졌다.
3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3원 오른 1746.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86.3원 상승한 1680.4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동반 폭등 중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월 넷째 주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악화 영향으로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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