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6일 밤 게재한 본인 소유 SNS 트루스소셜 메시지.[트루스소셜 게시물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6일 밤 게재한 본인 소유 SNS 트루스소셜 메시지.[트루스소셜 게시물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연합해 일주일째 벌이는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으로 이같이 밝히고 “그 이후에는,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및 파트너들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 거다.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거”라며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MIGA)”라고 썼다. 자신의 정치구호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본뜬 셈이다.

이는 이란이 ‘완전한 항복’을 해야만 협상이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분명히 하고, 이란이 저항할 경우 중·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군에 우호적이고 온건한 국가지도부가 들어서면 경제적 재건을 지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미·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제거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시절의 체제와 핵 포기 거부·반미 정책 등을 고수하는 차기 이란 정권은 여전히 불용할 태세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정정권 후계자로 지명되는 인사를 제거하겠다는 등 이란의 차기 리더십에 관여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7년 만에 미국과 재수교한 베네수엘라 정부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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