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마약 밀수 공조 의혹을 벗은 인천공항본부세관 직원들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검찰에 고소했다.

6일 세관 직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YK에 따르면, 세관 직원 3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백 경정에 대한 고소장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인은 백 경정이 2023년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의 밀수를 도운 공범이라고 주장한 세관 직원 5명 가운데 3명이다.

임은정 검사장이 이끈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백 경정이 실체 없는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했다고 결론 내렸다.

세관 직원들이 밀수범들과 공모해 100㎏ 넘는 마약을 국내로 밀수했다는 게 의혹의 뼈대였으나 합수단은 모두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백 경정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약 게이트 연루자들은 이미 영혼까지 매수됐다”고 반발했다.

그는 세관 직원들이 밀수범들을 검색 없이 빼내 준 뒤 ‘이상 없다’고 허위 보고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며 “이들에게 하늘 국경의 안보를 맡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희근 기자(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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