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급반등해 단숨에 5580대를 회복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급반등해 단숨에 5580대를 회복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연이틀 하락했던 코스피가 5일 급반등해 5580선을 회복했다. 급등세를 촉발했던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거셌다. 전날 증시 급락에 796억원 순매수에 그쳤던 개인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넘게 사들였다.

관건은 반등 속도다. 시장에선 코스피의 1차 반등 목표로 5800포인트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 이후엔 지수가 이전 수준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가느냐가 투자심리를 되살릴 결정적 지표가 될 전망이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 하락한 5583.9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인 4일에는 중동 전쟁 발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2.06% 하락한 5093.5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239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8863억원, 427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27% 상승한 19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0.84% 오른 9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0.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하루만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급락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와 환율, 금리 변동성 안정이 확인돼야 반등 지속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로 보기보다 유동성 충격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현재 시장을 읽는 핵심 변수는 에너지 가격과 금리, 변동성 지표다. 유가가 추가 급등하는지, 에너지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6일에는 미국이 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형 매크로 이벤트로서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의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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