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흥행시키고 최근 공직을 떠난 김선태씨가 개인 채널 개설 이틀만에 70만명대 구독자를 확보했다.
4일 오후3시 15분 기준, 김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의 구독자 수는 74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개설 직후 수천명에 머물던 구독자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그가 활동한 충TV(77만4000명)도 추월할 태세다.
온라인상에는 실시간 구독자 변화 추이를 중계하는 별도 채널까지 등장했다.
김씨의 후임인 충주시 뉴미디어팀 최지호 주무관이 전날 충TV에서 드라마 ‘추노’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씨의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채널에 올린 첫 영상에서 ‘충주맨’ 생활을 접은 것에 대해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밝혔다.
충TV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진행해 논문을 썼던 정장용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행정정보융합학과 교수는 “딱딱한 공무원 사회에서 김씨가 보여준 행보가 ‘꽉 막힌 현실에서의 탈출구’처럼 받아들여지면서 구독자들이 그를 대리만족의 대상으로 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과 기대가 커지고 과몰입이 되면서 하나의 팬덤 현상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충TV의 대성공으로 공직자로는 드물게 스타덤에 오른 김씨는 지난달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고, 지난달 28일 의원면직 처리됐다.
충TV는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를 거의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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