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알테오젠 등은 주당 배당금을 확대했고, 일동제약은 7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전년에는 주당 500원으로 배당금으로 총 374억81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448억6900만원까지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1639억5900만원으로 총액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2024년 기준 현금배당 성향이 36.38%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684억원까지 올라 배당성향은 감소했지만, 총액은 101억원 가량 늘었다.

일동제약은 7년 만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200원으로 주주들에게 총 63억원의 배당을 지급한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2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배당성향은 26%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GC녹십자는 2년 연속 주당 1500원, 총액 171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명인제약도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기로 했다. 명인제약은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지급될 총 배당액은 219억원이다. 이 회사는 창업주인 이행명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73.8%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피부 미용 전문 기업 파마리서치는 주당 3700원, 총액 428억원의 배당을 결정했고 알테오젠은 주당 371원, 총액 20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에 비과세 감액 배당을 추진한다.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현금배당을 지급하게 되면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비과세 재원으로 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3분의 1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라면서 "방식으로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인천 송도의 셀트리온(왼쪽사진)과 서울 대방동의 유한양행 본사. 각사 제공
인천 송도의 셀트리온(왼쪽사진)과 서울 대방동의 유한양행 본사. 각사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민성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