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13개국 2만여명 체류”
“교민 상황과 네트워크 파악할 것”
“한국, 원유 70% 호르무즈 해협 통해 확보”
“가스도 전체 20% 확보라 함께 점검할 것”
한정애 “국내 증시 단기 조정 불가피”
당정이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교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필 방침이다.
김영배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이란 사태 관련 당정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교민 보호 대책과 여행객 숫자 상황파악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며 “특히 교민들이 중동지역 13개국 약 2만1000여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여행객 2000여명 정도가 있는 걸로 추산되는데 그 상황 파악에 먼저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교민 상황과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에 주력해 향후 조치사항을 검토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장기화될지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파악 뒤 긴급조치가 필요한 여행객들과 긴급 이동을 원하는 수요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원유나 상선 등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현재 우리 수송선 등 총 30여척이 그 주변(이란)에 있는 걸로 파악된다. 한국은 원유 70% 정도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확보하는 상황이고 일본은 90%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한국 에너지와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30여척 중 정확한 원유 등 관련 수송 상황은 추가 파악해서 6일 상임위원회 전까지 우리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정보가 파악 되는대로 원유 확보 대책이나 대안적 경로가 있는지, 다른 경로 확보 대책에 대해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스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전체 20%를 확보하는 상황이라 마찬가지로 점검할 것”이라며 “다행히 가스는 경로가 이미 다양화 돼 있어서 어느 정도 분산됐지만 그래도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란발 중동사태로 인해 국내 증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나 근본적 충격은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태 장기화가 될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건 물론이고 기업들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대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100조원 이상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동 진출 기업이나 수출입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자금이 선제적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금융권이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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