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에 1% 넘게 하락한 6160선에서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대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지수를 견인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프리마켓과 정규장에서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8.98포인트 하락한 6165.15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46억원, 535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596억원을 팔고 있다.
대형주는 전장 대비 105.39포인트 하락한 6554.1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화학과 금속, 운송장비부품은 각각 43.11포인트, 228.00포인트, 70.03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리마켓에서도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3%대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대 하락세를 보이며 10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날 2.9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4포인트(-0.15%) 내린 4만8904.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04%) 상승한 6881.62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0.65포인트(0.36%) 오른 2만2748.86에 거래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도 중동 사태 전개 방향을 예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2일 유가가 급등했던 것에 비해 미국 S&P500과 나스닥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1~4차 중동전쟁 당시에도 주식시장은 초기에 하락 후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과거 학습 효과에 더해 각국 정부의 대응 능력,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지정학적 사태가 증시의 추세 전환을 만들어 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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