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과 상법 개정 기대감이 맞물리며 증권주가 폭등했다.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 지수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고, 연초 이후 상승률은 95%에 달하며 KRX 테마지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은 전장 대비 12.97% 급등했다. 국내 11개 증권주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2990.74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95.49% 상승하며 전체 34개 KRX 테마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증권업종 종목별로는 상상인증권(29.98%), SK증권(29.96%), 미래에셋증권(29.91%), 한화투자증권(29.8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29.21%), 유진투자증권(25.31%), 다올투자증권(20.95%) 등도 20%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시 활황에 따른 증권사 이익 증가 기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목표다. 이에 일부 증권사가 선제적으로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거나 실행에 나서면서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은 코스피 신고가 랠리의 최고 수혜 업종”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와 거래대금, 예탁금, 신용잔고 증가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증시 호조와 예탁금 100조원 회복, 3차 상법개정 추진과 주주환원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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