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 인용 KBS 보도 “채용의향 물었다”

김선태 주무관 “10분 만나, 구체적 제안 전혀”

“계획이나 공직 관심 물은 정도…보도에 당황”

충주맨 떠난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21만 증발

충북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충TV’ 기획·제작을 이끌며 ‘충주맨’으로 활약해온 김선태 주무관이 지난 2월 13일 채널에 게재한 ‘마지막 인사’ 영상에서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유튜브 채널 ‘충주시’ 영상 갈무리]
충북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충TV’ 기획·제작을 이끌며 ‘충주맨’으로 활약해온 김선태 주무관이 지난 2월 13일 채널에 게재한 ‘마지막 인사’ 영상에서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유튜브 채널 ‘충주시’ 영상 갈무리]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충TV’를 이끌며 공직사회에 홍보 붐을 일으켰다가 사직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6급)이 19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날 “청와대 측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휴가 중인 김선태 주무관을 만나 채용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며 “김 주무관은 이에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내고 장기 휴가 중이며 이달 말 의원면직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김 주무관이 이날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가 와서 오늘 10분 정도 청와대에서 만났다”며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주무관은 청와대 측 인용 기사에 “보도가 나와 너무 당황스럽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 측이)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다. ‘사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느냐’ 뭐 이런 뉘앙스였다”고 매체에 말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특유의 ‘B급 감성’과 기획·편집 등 개인기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97만명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그는 2019년부터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충TV를 성장시키며 2024년 1워 6급으로 특별 승진한 바 있다. 최근 그가 급작스럽게 사직을 알린 뒤 채널 구독자는 하루 수만명씩 감소해 이날 오후 현재 75만7000명대로까지 떨어져 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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