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채용에 나선다. 뽑힌 회계사들은 일반 행원부터 시작한다. 회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투자은행(IB)과 인수합병(M&A), 산업심사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공인회계사 합격자(2차시험)를 대상으로 30여명 규모의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채용은 회계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금융의 핵심 사업인 IB, M&A, 산업심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회계사 시험 합격 이후에도 실무수습을 시작하지 못하는 '미지정 회계사' 증가 이슈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합격자들을 실무수습 등록이 가능한 직무로 배치해 경력의 출발점에서 합격자들이 가진 전문성을 현장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으로 선발한다. 면접 과정에서는 직무 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금융상식,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채용은 미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회계 전문지식과 금융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경력 요건을 완화해 '미지정 회계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채용에 나선 흐름과 맞물려 시중은행도 유사한 방향으로 인력 확보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계사를 일반 행원으로 채용해 내부에서 육성하는 방식은 조직 문화 적응과 전문성 활용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회계사 자격을 갖춘 인재는 리스크 관리와 기업 심사, IB 부문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