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06억달러로 102% 급증

자동차도 증가 전환…무역흑자 87억달러

지난달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증가세를 주도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청이 19일 발표한 '1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8% 늘었다.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20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급증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D램·낸드 등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도 증가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승용차 수출도 57억4000만달러로 19.0%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한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유선통신기기도 각각 7.8%, 89.7%, 13.0% 늘었다.

반면 선박은 1.5%, 가전제품은 0.6%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은 135억1000만달러로 46.8%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와 방송기기 수출 확대가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무선통신기기, 철강 판재 등은 감소해 품목별 온도차를 보였다.

미국 수출은 12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4% 증가했다.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이다. 승용차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늘었다. 반면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 의약품 등은 감소했다.

이 밖에 베트남은 48.1%, 대만은 61.9% 각각 급증했다. 유럽연합(EU)도 6.9%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수출은 22억5000만달러로 4.9% 줄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내린 배럴당 66.8달러를 기록했다.

1월 수입은 57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이에 따라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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