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임이 두 달 연속 하락한 반면, 미국 동부행 운임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 운송비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1TEU는 20피트 표준크기 컨테이너 1개) 운임은 476만9000원으로 전월보다 6.1% 하락했다. 반면 미국 동부행 운임은 549만4000원으로 2.9% 상승했다.

중국행 해상 운임은 29.0%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일본행 운임도 77만4000원으로 21.9%상승, 석 달째 오름세가 계속됐다. 베트남행 해상운임도 154만7000원으로 6.7% 올랐다.

다만 유럽연합(EU)로 향하는 해상 운임은 349만2000원으로 1.8% 내렸다.

해상 수입 비용은 일본(9.3%↓)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서부(1.1%↑), 미국 동부(12.2%↑), EU(2.0%↑), 중국(1.0%↑), 베트남(0.4%↑)은 상승세였다.

항공 수입 비용은 중국(23.5%↓), 일본(5.6%↓), 베트남(3.4%↓)은 내렸고, 미국(3.2%↑), EU(19.4%↑)은 올랐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선박의 운송비용 추이. 지난 11월에는 동부와 서부가 비슷했지만, 이후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관세청 ‘수출입 운송비용’ 자료 재구성.
임재섭 기자(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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