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150.70포인트(2.74%) 오른 5,657.71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150.70포인트(2.74%) 오른 5,657.71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코스피가 2%대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가 단숨에 5600선을 넘어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5% 오른 5642.09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6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65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4억원, 26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6.39%), 삼성생명(4.87%), 삼성전자(4.58%), 한국전력(3.85%) 등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11%대 급등하고 있다. SK증권이 28%대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고, 상상인증권(21.57%), 현대차증권(21.54%), NH투자증권(15.70%)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이 상승하는 반면 통신, 음식료·담배 업종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상방 재료가 우위를 보였던 미국 증시 강세 효과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MSCI 한국 ETF가 연휴 기간 1%대 상승했다는 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이후 코스피가 30% 넘게 급등하면서 단기 가격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차익실현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AI주의 바닥 다지기와 코스피 이익 모멘텀 강화,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고려하면 현 지수대에서도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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