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접수

사진제공=성남시
사진제공=성남시

또 한 번 설렘이 시작된다. 성남시 만남 프로젝트 '솔로몬(SOLO MON)의 선택' 이 22~24기 참가자 300명을 기다린다.

성남시가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솔로몬의 선택에 참여할 미혼남녀 각 15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이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청년들의 관계 형성과 결혼을 응원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시에 따르면 이번 22~24기는 기수별로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다. 일정은 22기 3월 21일, 23기 3월 22일 분당구 삼평동 감성타코 판교점에서, 24기는 3월 28일 분당구 백현동 탭 퍼블릭 판교점에서 진행된다. 주말 저녁, 판교의 감각적인 공간에서 펼쳐질 새로운 인연의 무대다.

행사는 철저히 '어색함 제로'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 만나는 자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소그룹 교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까지 단계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참가자들은 억지로 짝을 짓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과 맞는 상대를 찾아간다.

참가 대상은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1986년생부터 1998년생까지의 미혼 직장인이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신청접수에서 'SOLO MON' 검색) 또는 시청 서관 6층 여성가족과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사진 포함),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성과도 눈에 띈다.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차례 열린 행사에서 누적 50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성남시에 공식적으로 결혼을 알려온 커플만 16쌍이다. 11쌍은 이미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별도 신고 없이 결실을 맺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성과는 더 클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K-중매'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해외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2, 영국 가디언 등 11개 매체가 주요 기사로 다뤘다. 서울, 인천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한 소개팅이 아니라,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한 관계 형성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인연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봄기운이 번지는 3월, 판교의 한 공간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까. 숫자 300은 단순한 모집 인원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숫자다. 성남은 지금, 사랑을 응원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성남

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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