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비자 투표서 에어컨 브랜드 선호도 1위

최근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글로벌 사우스’ 가속도

LG전자의 에어컨이 인도 소비자들이 꼽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인도법인 링크드인 제공
LG전자의 에어컨이 인도 소비자들이 꼽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인도법인 링크드인 제공

LG전자의 에어컨이 지난해 인도 소비자들이 꼽은 에어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인도 법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LG전자는 올해부터 인도 맞춤형 에어컨 라인업을 확장하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8일 LG전자 인도법인 링크드인에 따르면 회사는 마이스마트프라이스 베스트 오브 테크 시상식 2025(MySmartPrice Best of Tech Awards 2025)서 '올해의 가장 인기 있는 에어컨 브랜드'로 선정됐다.

해당 어워드는 인도 온라인 기술 정보 사이트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주관하는 사용자 투표 기반 기술 시상이다. 지난해 투표에는 총 1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상 분야는 스마트폰, TV, 에어컨, 냉장고, 노트북 등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전자의 인도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LG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흥국이기 때문이다.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공장 조감도. LG전자 제공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공장 조감도.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는데, 상장과 함께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도 확보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미래성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당시 LG전자는 인도를 '글로벌사우스(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신흥국) 전략'의 거점으로 낙점했다. 당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 에어컨 시장은 급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6W리서치(6Wresearch)가 발행한 '인도 에어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에어컨 시장(매출 기준)이 연평균 1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 증가와 도시화와 맞물리면서 주거용 에어컨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인도 에어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LG전자 인도 법인은 현지 맞춤형 제품인 'LG 에센셜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고온다습한 인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냉방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LG전자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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