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모씨가 범행에 2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강북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숨진 피해자 몸에서 벤조디아제핀 성분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김씨가 술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는 집에서 미리 음료를 제조했으며,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체포 당시 확보한 김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김씨가 사전에 약물 치사량 등을 검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래연 기자(fodus0202@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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