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화(61)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 12일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감사는 이날 경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는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현상 유지에 머무는 행정이 아닌 미래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경주 발전 전략인 ‘뉴(NEW) 경주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10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에는 ▲세계인이 머무는 관광·문화도시 조성 ▲APEC 이후를 대비한 국제도시 전략 마련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인구 유입 ▲경주형 도시재생 추진 ▲아동·노년 친화 정책 강화 ▲농어촌 자립 기반 구축 ▲친환경 도시 전환 ▲광역 교통 접근성 개선 ▲시민 참여형 행정 확대 ▲인구 감소 대응 전략 등이 포함됐다.
경주 안강 출신인 이 전 감사는 출마선언에 앞서 지난달 31일 경주 표암재에서 열린 알묘고유 행사에 참석해 정치 행보의 뜻을 밝혔다. 행사에는 경주이씨 종친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앙정부에서 오랜 기간 공직 경험을 쌓았지만 고향 경주에 대한 책임감을 늘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역사와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축적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무사안일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이 전 감사는 국가정보원에서 감찰·인사 분야 업무를 맡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파견 근무를 거쳤다. 이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도공공기관감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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