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KT·NC 등은 재도전 불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개 정예팀 추가 공모에서 총 2개 컨소시엄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공모로 재도전에 나선 두 곳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주관 컨소시엄과 트릴리온랩스 주관 컨소시엄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8월 5개 정예팀을 선정하는 발표평가에서 탈락했고, 트릴리온랩스는 그에 앞서 서면평가에서 탈락한 루닛 컨소시엄에 속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로 제작한 경험을 갖췄고 고유의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술을 자체 개발·적용하고 있다. 또 트릴리온랩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참여했던 신재민 대표가 202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700억개(70B) 파라미터 규모 LLM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예팀에 선정됐던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지난달 1차 단계평가 탈락 이후 이번 추가공모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발표평가에서 탈락한 팀들도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외엔 KT·카카오·코난테크놀로지·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모두 재도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신청한 두 컨소시엄에 대해 제출서류 적합성 검토, 서면검토와 발표를 통한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이달 중 조속히 진행해 1개 정예팀 추가 공모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두 컨소시엄은 1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한 역량을 입증해 전문가 평가에서 '과반'의 인정을 받아야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충족하는 곳이 없을 경우 추가선정을 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정예팀으로 추가 선정되는 컨소시엄엔 B200 768장(B200 512장·H100 512장과 유사한 성능) 규모의 GPU 자원 지원, 데이터 공동구매, 구축·가공 지원 등 지원과 함께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하는 등 기존 정예팀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정예팀들과 동등한 수준의 AI모델 개발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8월초 내외에 단계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3개팀은 1월부터 6월까지, 추가 선정된 팀은 2월부터 7월까지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단계평가의 경우 큰 틀은 유지하되 글로벌 주요 리더보드 타깃으로 글로벌 벤치마크를 선정하고 전문가 평가 항목에 '독자성' 보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선 2차 단계평가부터 멀티모달 성능이 AI모델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두 최종적으로 멀티모달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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