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72억원, 영업이익 1조1765억원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등 회사의 IP 성장 전략 주효

아크 레이더스 인기에 넥슨 북미·유럽 매출 전년比 5배 급증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성공적…프랜차이즈 매출 전년比 43% 늘어

넥슨 IP 성장 전략 성과. 넥슨 제공
넥슨 IP 성장 전략 성과. 넥슨 제공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이 지난해 지식재산(IP) 확장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이 제시한 IP 확장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넥슨은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올해 5조원 매출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72억원, 영업이익 1조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초부터 회사가 인기 IP 기반의 신작을 연이어 성공시킨 결과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기존 게임의 장르 또는 플랫폼 확장작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또한 신규 IP인 '아크 레이더스'가 지난해 말 1000만장을 넘게 팔리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는 회사가 염원해 온 서구권에서의 성과 창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넥슨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아크 레이더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한 388억엔(약 3681억원)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누적 판매량 14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핵심 3대 IP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해냈는데 그 중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돋보였다.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은 지난해 PC 게임의 성과와 이용자제작(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글로벌 론칭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 국내 서비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12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넥슨 측은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을 맞춤 공략한 겨울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두며 북미 및 유럽과 일본, 동남아 및 기타 지역 모두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FC' 등 핵심 IP 2종은 지난해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했지만,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넥슨은 올 1분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 모두 성장 모멘텀을 회복했다. 4분기 한국에서는 신규 레이드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간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9월 국경절 업데이트 이후 상승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한 가운데 4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중 회복세를 지속했다.

넥슨은 서구권 매출 확대와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을 바탕으로 1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예상했다. 또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넥스트 빅 IP'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넥슨이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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