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자회견, ‘지속가능 기반 마련·기본사회 실현·도시개발 완성’ 3대 핵심 과제 제시

“유능한 시민의 정부, 광명”…시민주권 기반 2026년 ‘완성의 해’ 선언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026년을 ‘시민과 함께 가치와 정책을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며 시민주권 도시의 다음 단계 도약을 선언했다.

박승원 시장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광명에서는 선언이 아닌 원칙”이라며 “광명은 행정이 주도한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선택하고 참여하며 책임져 온 시민주권 도시”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년간의 변화를 ‘시민이 방향을 결정하는 도시’로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전 동 주민자치회와 동장공모제, 8차례 500인 원탁토론회, 160여 개 시민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했다고 뒷받침 했다.

박 시장은 평생학습 정책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고 평생학습지원금과 온라인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배움을 특정 계층의 권리가 아닌 보편적 권리로 확장했고, 이는 시민 역량 강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정책 역시 시민 참여 기반 위에서 추진, 1만7000 명이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운동과 법령 개정까지 이끈 자원순환 정책은 광명을 전국 지방정부의 기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사회연대경제, 정원도시 정책 또한 경쟁보다 협력, 개발보다 공존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로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정책의 중심에 ‘기본사회’가 있다고 강조하고 차별과 소외 없이 기본권이 보장되는 도시를 목표로 행정 전반을 설계해 왔으며, 광명이 전국에서 가장 회복력 있는 도시로 평가받는 배경 역시 시민 역량에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시정 방향은 크게 세 축으로 제시됐다. 첫째, 지속가능 도시 기반 완성이다. 연말 완료 예정인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도약한다.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잇는 시민정원벨트를 조성하고,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과 목감천 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도시 전역을 녹색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가학산 수목원은 상반기 개관하며, 소하문화공원·영회원 수변공원도 착공한다.

지역순환경제도 강화한다. 광명사랑화폐 지류형 도입과 사용처 확대, 사회적경제혁신센터 개관을 통해 시민이 경제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기본사회 체계화다. 모든 정책을 기본사회 관점에서 재점검하고 행정 체계를 통합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 출범한 기본사회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

전국 최초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토대로 통합돌봄을 본격화한다. 재택의료센터 설치, 의무방문제, 틈새돌봄 지원, 기능회복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어르신 평생학습과 일자리, 152세대 규모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AI 기반 행정도 확대한다. ‘AI 광명’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민서비스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광명행복학교 사업도 병행한다.

셋째, 도시개발의 본격화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지구 분양, 하안동 K-혁신타운 철거 착수,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및 구름산지구 부지 조성, 3기 신도시 보상 절차 등 대규모 사업이 가시화된다. 재건축·재개발 역시 기반시설 확충과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5만 석 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K-아레나’ 유치를 통해 문화산업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공연·콘텐츠·상업·편의시설이 결합된 문화거점 조성을 목표로 국가 공모에 대응한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신천하안신림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수색광명고속철도, 광명시흥선, GTX-D·G 등 7개 철도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철도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노선 확대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도 병행한다.

생활SOC 확충도 이어진다. 올해 광명3동 공공도서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센터 등 18개 시설이 문을 열며, 5개 생활권역에 촘촘한 생활 기반을 구축한다.

박승원 시장은 “2030년 광명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행정의 대상이 아닌 도시 설계의 동반자인 시민주권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히고 “광명의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이제부터가 진짜”라며 “더 낮게 듣고 더 깊이 묻는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광명

정래연 기자(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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