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186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해외사업과 자회사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처방의약품 실적은 1조3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비처방의약품(OTC) 매출액은 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해외사업 매출액은 3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고, 라이선스 수익은 1041억원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수익은 항암 신약 ‘렉라자’ 처방 실적이 오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이후 얀센은 렉라자를 자사 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같이 쓰는 병용요법으로 개발해 2024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 영국, 일본 등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의 라이선스 수익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00억원, 255억원 발생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43억원, 702억원 발생했다. 4분기에는 렉라자 병용요법의 중국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비용에 747억원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늘어난 수치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제공
강민성 기자(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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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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