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국, 미국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현대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변화에 대한 유연한 태도와 현지화가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무뇨스 사장은 매달 1회꼴로 메일을 보내 전 세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연 매출 186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414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판매했다”며 “전동화 차량 판매도 27% 성장하며 100만대에 가까운 성과를 냈고,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의 15.3%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대차의 주가 상승이 올 초 열린 CES에서 선보인 피지컬 인공지능(AI)·로보틱스에 대한 비전과 강한 실행력, 성과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해 현지화 전략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는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는 한화 35조원(260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며, 인도 생산 역량 확대와 중국 사업 재편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빨리빨리, 미리미리’ 문화를 언급하며 “이는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 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실행을 통해 2025년의 성과를 이뤄냈고, 2030 전략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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