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축자문위 개최...AI 등 수요 증가 대비

AI 도입해 비축 전 과정 관리..수급 불안 징후 조기 포착

백승보(가운데) 조달청장이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6년도 비축자문위원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백승보(가운데) 조달청장이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6년도 비축자문위원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첨단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중점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어 국가비축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조달청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시장 전망, 비축사업계획,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비축기지 재편 추진 방안 등 4개 안건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점검했다.

조달청은 올해 핵심 원자재 비축물량 61일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고속도로 등 AI 대전환 확대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리·알루미늄 확충에 적극 나선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의 새로운 중장기 비축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국가전략비축자원 지능형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시스템 등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지도를 마련하고, AI를 도입해 수요 예측부터 비축·방출·재고 관리까지 비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수급 불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스마트 비축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비축기지 운영 체계를 권역별로 대규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비축기지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국가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비축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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