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판로·기술 협력 전주기 지원

참여기업, 매출 15%↑·고용 증가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산업을 넘어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장 파트너로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이 중소기업 단계로 도약하도록 사업화·판로·기술 협력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10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전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생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퓨처브릿지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약 1년간 원전산업 4곳, 일반산업 14곳, 대학기업 2곳 등 창업·벤처기업 20곳을 지원했다. 퓨처브릿지는 창업·벤처기업이 중소기업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성장을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도 병행했다.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하고, 사업 진행 중에는 수시로 상황을 살피며 예산 집행과 추진 과정을 관리했다. 필요할 경우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사업이 끝난 뒤에는 결과 보고서와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점검과 평가 결과는 이후 지원 프로그램 개선과 후속 관리에 활용됐다.

가시적인 결과도 나타났다. 참여 기업들의 매출은 50억3000만원에서 57억8000만원으로 15% 늘었다. 전체 참여 기업 가운데 13곳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2개 기업은 총 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뤘다.

고용 측면에서도 총 28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졌으며, 9개 기업에서 고용 인원이 늘었다.

지식재산권과 인증 확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국내 출원·등록 50건과 해외 출원·등록 10건, 각종 인증 취득 13건 등 총 73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파괴검사 전문기업인 딥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비파괴검사 기술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대표 사례로 꼽혔다.

한수원의 초기 창업기업 지원은 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창업 초기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키워 원전산업과 대학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평가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유망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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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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