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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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62조원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국회가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빗썸 대표와 함께 이정훈 빗썸 창업주의 출석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내일 오전 빗썸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빗썸은 지난 6일 이벤트 보상을 지급하며 당첨자들에게 현금 2000원~5만원을 지급하려 했지만, 단위를 원 대신 비트코인(BTC)로 입력했다. 이에 총 62만개의 비트코인이 당첨자에게 지급됐다.

빗썸 보유량을 뛰어넘는 코인을 지급하고, 해당 코인에 대한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현재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175개에 불과하다. 지급된 비트코인은 이날 시세 기준 63조원에 달한다.

이번 현안질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재원 빗썸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정훈 빗썸 창업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관계자 등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정훈 창업주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의장의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이번 사태와 함께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대주주 지분 제한과 김병기 무소속 의원 가족의 빗썸 취업 의혹까지 질의 내용이 확대될 수 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닥사에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닥사는 거래소의 시스템과 내부통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닥사 의장은 오세진 코빗 대표가 맡고 있다. 다만 현재 출석 여부와 대상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현재 긴급현안 증인 출석 대상이나 참석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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