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구 [박경구 인스타그램]
박경구 [박경구 인스타그램]

가수 장범준의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인연을 이어온 밴드 ‘얼지니티’의 멤버 박경구가 지난 7일 3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의 사촌동생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해 부고를 전한다”며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장범준의 활동 초기 시절부터 버스킹(거리 공연)을 함께하며 음악적 동료로서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장범준의 대표곡인 ‘홍대와 건대 사이’, ‘어려운 여자’, ‘낙엽엔딩’,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등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장범준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4집 ‘찌질의 역사’ 앨범 소개글에 “마지막으로 경구의 건강을 기원하며 ‘누나’도 이 앨범에 함께 보낸다”고 적어 고인의 건강 회복을 빌기도 했다.

비보가 전해진 후 장범준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는 대신,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인이 만든 노래들을 부르는 ‘박경구 베스트 라이브 클립’ 영상을 게재하며 조용히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정래연 기자(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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