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사실을 보고받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나주에서 돼지 1280마리를 사육 중인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ASF 양성이 확인됐다. 정부는 즉시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는 올해 들어 ASF가 전국에서 10번째 발생한 사례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민석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 ASF 발생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집중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총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해선 발생농장 일대 울타리 점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관계부처·지방정부·관계기관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와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양돈농가엔 양돈농장 종사자간 모임·행사 금지와 오염 우려 물품 반입금지 등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농장과 위험 지역의 소독 및 사람과 차량의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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