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9일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친한계’ 핵심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제명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최고위 의결 절차 없이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며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품위유지 및 성실한 직무수행 의무 위반을 이유로 김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이는 당무감사위원회가 권고했던 ‘당원권 정지 2년’보다 한 단계 높은 중징계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자는 통지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윤리위의 별도 의결 없이 곧바로 제명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기한 내 탈당하지 않아 자동 제명 처리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한 전 대표에 이어 김 전 최고위원까지 당에서 축출되면서 친한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당 윤리위는 현재 또 다른 친한계 인사인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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