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 제공]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한 HD현대일렉트릭이 공급자 우위의 우호적 업황이 지속되며 주가도 추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고수익 북미향 전력기기 납품이 확대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4분기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1조1632억원의 매출과 3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2.6%, 93% 급증하며 시장 평균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3분기 대규모 공급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신규수주는 줄었지만, 연간 수주금액은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수주잔고도 크게 확대됐다.

특히 북미 매출이 전년보다 200% 이상 늘어난 554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관련 송전망 구축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전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중동 매출은 전력변압기 판매 양호에도 납품일정 조정, 지역별 사전 할당 생산 슬롯 소진 등의 영향으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고마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987억원, 1조301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금액도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공급자 우위의 우호적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울산, 미국 알라바마 공장 증설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며 “높아진 실적 가시성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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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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