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절반은 봄철 발생, 추락사고가 60% 넘어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행안부 제공]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행안부 제공]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 어린이 놀이시설 중대사고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8일 발표한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6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55%)이 집중됐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전월 대비 사고는 3배 이상 늘었다.

중대사고는 사망 또는 단일 사고로 3명 이상이 다친 경우를 비롯해 골절, 심한 출혈, 2도 이상 화상, 내장 손상 등을 말한다.

사고는 주택단지에서 73건(41%)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가 57건(33%)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원인은 놀이기구 사이를 무리하게 뛰어넘거나 안전봉을 잡지 않는 등 이용자 부주의로 전체의 76%(135건)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108건(61%)으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현장 안전관리에 활용하도록 관리기관과 공유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학기에 맞춰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노후된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2~4월 실시한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어린이가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설 관리자나 보호자께서도 어린이가 안전수칙을 잘 지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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