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설휴무 실태조사…58.7% 설 상여금 지급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설 연휴에 5일을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올해 설 경기가 작년 대비 악화했다고 보는 기업 비중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64.8%는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2월 14∼15일)에 이어 설 공휴일(2월 16∼18일)까지 이어진다.
'4일 이하'와 '6일 이상' 응답 비중은 각각 26.1%, 9.2%였다. 이 중 5일을 초과해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59.4%는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들었다.
기업 규모별로도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22.7%)이 300인 미만 기업(7.6%)보다 높았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 비중은 58.7%로 지난해(61.5%)에 비해 2.8%포인트(p) 감소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6.3%)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별도 상여금만 지급'(28.6%), '정기상여금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주어지는 상여금을 말한다.
별도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 85.7%는 별도 상여금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설 경기 상황을 묻는 말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9.5%로 작년 조사(60.5%) 때와 비교해 크게(21.0%p) 낮아졌다. 경총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묻는 말에 응답 기업 50.9%가 '작년보다 증가'를 택했다고 전했다. '작년보다 감소' 응답 비중은 36.0%였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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