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나스닥 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 움직임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3.97포인트(1.75%) 오른 49,762.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75.55포인트(1.11%) 상승한 6,873.9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3.97포인트(0.86%) 상승한 22,734.55를 가리켰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일까지 한 주간 빅테크에서만 1조350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처럼 최근 기술주 매도가 강해지자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힘을 얻으며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엔비디아는 5% 가까이 올랐고, 브로드컴도 4.48% 상승했다. 애플도 1.46% 올랐다.

다만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9% 넘게 급락 중이다.

아마존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026년 자본적지출 가이던스를 약 2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과잉 투자 우려를 자극했다. 이 투자 규모는 팩트셋이 수집한 예상치 1천466억달러보다 36% 정도나 많은 수준이다.

이날은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도 발표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3으로 시장 예상치 55를 상회했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주식 전략가는 “AI에 대한 투자심리 재평가는 AI 자본지출 사이클의 중심에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시각을 크게 훼손시키지 못했다”면서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시장이 일시적으로 AI 주도 스토리에서 한발 물러나더라도 실적 구조는 충분히 견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과 임의 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제약업체 노보노디스크는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이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FDA 승인 의약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불법적인 모방 의약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기업들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덕분이다. 일라이릴리도 2% 가까이 올랐다.

스트래티지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힘입어 주가가 14% 이상 뛰었다.

스텔란티스는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26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예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3% 이상 급락했다. 시장 일부에서 전망한 22억달러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정용석 기자(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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