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매출 15조4517억원

"올해 별도 서비스 수익 2% 이상 증가 목표"

LG유플러스가 작년 연이은 경쟁사 해킹사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8921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약 1500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을 회계에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1조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15조4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고, 순이익은 5092억원으로 61.9% 증가했다. 작년 4분기만을 따로 떼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조8484억원, 170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와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을 통한 AIDC 성장 강화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며 수익성도 개선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12조2633억원으로 지난해 경영 가이던스를 웃돌았으며 최근 4년 내 최고 성장률인 3.5%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회선 증가와 고객 만족도 향상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 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늘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조58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비중이 확대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DC 사업 매출은 자체 데이터센터 성장과 함께 신규 DBO 사업 진출에 따라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DBO 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파주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2단계 투자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네트워크 솔루션, 중계 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55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AICC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이상 증가를 제시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서울 용산의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
서울 용산의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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